주말, 당신의 발걸음이 향할 곳주말, 우리는 종종 새로운 카페나 대형 공간을 찾아다니며 일상의 단조로움을 벗어나려 합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해 온 90년대생 윤설희 작가는 우리와는 조금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그녀의 주말은 바로 산사, 절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정형화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카페를 찾고 방을 꾸미기도 했지만, 결국 '네모난 공간이 주는 기쁨은 생각보다 짧고 쉽게 휘발'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포도알만 한 눈으로 세상을 인식'한다는 자각과 함께, 전국의 산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5년간의 여정, 한 권의 책으로윤설희 작가의 발걸음이 닿은 곳은 전국 100여 곳의 산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결과물이 바로 책 '주말엔 산사'입니다. 이 책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