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기만하는 '꼼수 할인'의 실체대형 유통 업체들이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행사 전에 가격을 인상하는 '꼼수'를 부린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행태를 인지하고도 사실상 방치하여,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할인행사, 그 숨겨진 그림자감사원에 따르면, 대형 유통 업체들은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할인 지원 품목 313개 중 132개 품목의 가격을 행사 직전에 인상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할인행사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 시금치 가격 인상의 배신실제로 국내 대형 유통 업체 5곳은 2023년 12월 7일 할인행사를 앞두고 시금치 판매 가격을 일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