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현실, 그 깊은 상처를 마주하다2025년 8월 20일,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한 비전향 장기수의 북한 진입 시도가 있었습니다. 95세의 고령인 안학섭 씨는 인공기를 들고 북한으로 향하려 했지만, 군 당국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분단이라는 아픈 현실과 그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깊은 상처를 드러냅니다. 안 씨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입대하여 체포된 후 42년간 복역하고 1995년에 출소했습니다. 그의 삶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42년의 옥살이, 그리고 끝나지 않은 투쟁안학섭 씨는 국방경비법 위반으로 42년간의 옥살이를 견뎌냈습니다. 출소 후에도 그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미군이 나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외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