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땅 위로 모습을 드러낸 시간의 흔적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20여 년 전 수해로 물속에 잠겼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빠지면서,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 있던 차량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차량의 발견을 넘어, 2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수면 아래 잠자던 티코, 마침내 발견되다사건은 4일 오후 5시 32분께 오봉저수지 경사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지자체 관계자가 가뭄 지원 업무를 위해 인근을 지나던 중, 저수지 안에 잠겨 있는 티코 승용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물이 가득 차 있을 저수지 바닥이 훤히 드러난 상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