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서울의 미래를 열 '한강버스'…기대와 현실의 간극“한강의 존재 의미는 한강버스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입니다.”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한강, 서울의 미래> 토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수상교통 한강버스에 대한 오 시장의 기대와 애정, 자부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 시장은 2023년 3월 영국 런던 템스강의 '리버버스'를 체험한 직후 서울시에 수상교통의 타당성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1년도 지나지 않은 2024년 2월 서울시는 업체 두 곳과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더니, 같은 해 10월 운항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선박 건조 일정이 지연되면서 운항 개시일은 세 차례 연기됐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