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 10년, 금 10돈의 행복? 금값 급등에 기업들 '난감'
종근당의 김모씨는 창립기념일이 기다려진다. 근속 10년차에게 금 10돈(약 1000만원 상당)의 격려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최근 금값이 치솟으면서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금액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 근속 포상으로 골드바 등을 지급하는 기업들은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금 포상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상 최고치 경신! 금값 폭등의 배경은?
최근 금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579.54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5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다, 달러 약세 우려까지 겹치며 금이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급격한 금값 상승은 기업들의 포상금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 대신 현금으로 '돌변'하는 기업들
금값 상승 부담에 일부 기업들은 장기 근속 포상 제도를 변경하고 있다. GC녹십자는 기존 금 지급 방식에서 10·20·30년 근속자에게 각각 500만·1000만·1500만원의 현금 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바꿨다. 씨젠 역시 근속 10년에 금 10돈 대신 현금 50만원을 곱한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부터 상품권으로, SK이노베이션은 현금성 포상으로 변경하며 금 포상 제도를 현금성 상품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그래도 '금'이 주는 특별함, 전통 이어가는 기업들
하지만 금 포상 전통을 고수하는 기업들도 있다. 한화그룹은 근속 10년 단위로 금 10·20·30돈을 지급하며 직원 사기 진작 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신세계그룹 역시 근속 기간에 따라 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단체협약에 금메달 지급을 명시해두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금값이 떨어지면 미리 구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며 제도 유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금값 상승, 기업 포상 제도 변화의 바람
금값 폭등으로 인해 장기 근속 포상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금 대신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금 포상의 전통을 이어가는 기업들도 존재한다. 기업들은 예산 관리와 직원 만족도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장기근속 포상, 궁금한 점들
Q.금값이 오르면 기업의 포상금 부담이 커지나요?
A.네, 근속 연수에 따라 금을 지급하는 경우 금값 상승은 곧바로 포상금 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부담이 커집니다.
Q.금 대신 현금으로 지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금값 변동성에 따른 예산 관리의 어려움과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를 피하기 위해 현금이나 상품권 등 현금성 상품으로 대체하는 추세입니다.
Q.금 포상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들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A.금 포상이 직원들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와 사기 진작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값 하락 시기에 맞춰 구매하는 등 비용 관리 방안을 모색하며 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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