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지난해 월드시리즈, 꿈의 라인업의 향연지난해 월드시리즈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격돌로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의 맞대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죠. 경기당 평균 158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최고 시청률을 달성, 메이저리그 흥행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2023년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경기당 평균 시청자 수(850만 명)에 거의 두 배에 가까운 폭발적인 흥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올해 무산된 빅매치, 아쉬움을 뒤로하고...올해는 아쉬운 매치업들이 무산되었습니다. 만약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면, 오타니 쇼헤이와 후안 소토의 '7억 ..

게레로 주니어, 가을 야구에서 불타오르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천재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가을 야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529, 출루율 .550, 장타율 1.059, OPS 1.609를 기록하며 9안타 3홈런 9타점을 폭발시켰습니다. 그의 활약은 토론토 팬들에게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헛스윙 비율 감소, 게레로 주니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게레로 주니어가 포스트시즌에서 더 강력한 타자가 된 비결 중 하나로 헛스윙 비율 감소를 꼽았습니다. 정규시즌보다 ..

믿기 힘든 현실: 이정후, 메이저리그 전체 2위 타율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전체 2위 타율을 기록하며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71로 끌어올렸습니다. 6월 부진을 딛고 놀라운 반등을 보여준 이정후의 활약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부진을 딛고 일어선 이정후의 V자 반등6월 타율 0.143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7월 0.278, 8월 0.300으로 타율을 끌어올리며 놀라운 반등을 보여주었습니다. 바깥쪽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극단적인 시프트까지 등장했지만, 강정호, 이대호 등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문제점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타격을 되찾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