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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억 '애물단지' 신세,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씁쓸한 현실

부탁해용 2026. 1. 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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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열차, 4500억의 그림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에서 출발한 자기부상열차는 2량짜리 열차의 정원이 186명이지만, 기자가 탑승한 이 열차의 승객은 약 20명에 불과했다2016년 개통 이후, 45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현재는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래를 꿈꿨지만, 현실은...

자기부상열차는 자력을 이용해 열차가 공중에 미세하게 뜬 채 주행하는 방식으로, 마찰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점에서 2000년대 초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다. 당시만 해도 여러 지자체가 도입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부는 “3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인천공항은 개통 당시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자기부상열차”라고 홍보했다.

 

 

 

 

엇나간 수요 예측, 멈춰버린 개발

인천시와 인천공항은 역 인근에 호텔·리조트·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는 가정 아래 하루 평균 승객을 3만~4만명으로 예상했지만, 정작 관련 개발 사업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탑승객은 늘지 않았다. 노선 중간 ‘워터파크역’ 주변엔 워터파크는 없고 허허벌판만 펼쳐져 있다. 관련 공사 계획도 잡혀 있지 않다.

 

 

 

 

무료 관광 열차, '볼거리 부재'의 딜레마

열차 안에서 만난 이모(71)씨는 “무료 관광 열차라고 해서 타 봤는데, 주변에 볼 게 없어 종점까지 갔다가 그냥 다시 돌아왔다”고 했다. 영종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을왕리해수욕장과의 거리도 멀어 관광객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민 깊어지는 운영 주체

정부는 자기부상열차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까지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예 철거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600억원 상당의 철거 비용도 문제다. 고심 끝에 열차 성격을 ‘도시철도’에서 ‘관광열차’로 바꾸고 운행 횟수를 기존 하루 103회에서 24회로 줄여 작년 10월 운영을 재개했다.

 

 

 

 

미래는 더욱 불투명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기부상열차를 유지하는 데 앞으로 30년간 4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기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 재정 부담을 키웠다”고 지적한다. 김경택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자기부상열차를 철거하기에는 매몰 비용이 지나치게 커서, 지자체가 나서 인근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해법이 없다”고 했다.

 

 

 

 

결론: 4500억 자기부상열차, 텅 빈 채 달리는 씁쓸한 현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요 예측 실패, 주변 개발 지연, 관광 자원 연계 부족 등으로 인해 '애물단지' 신세가 되었다. 운영 주체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미래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자기부상열차는 왜 '애물단지'가 되었나요?

A.수요 예측 실패, 주변 개발 지연, 관광 자원 연계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용객이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Q.자기부상열차의 철거는 왜 어려운가요?

A.철거 비용이 600억원으로 상당하고, 매몰 비용이 지나치게 커서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Q.앞으로 자기부상열차는 어떻게 될까요?

A.지자체의 관광 자원 활성화 노력이 중요하며, 30년간 4000억원 이상의 유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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