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EB 발행, 왜 지금 뜨거운 감자인가?자사주 소각 의무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업들이 교환사채(EB)를 통해 자사주를 처분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현행법상 문제가 없는 자금 조달 방식이지만, 자사주 본연의 취지인 주주 환원과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기업들은 자사주를 활용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지만, 주주들의 반대와 경영권 분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EB 발행 성공, DB하이텍의 사례DB하이텍은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222만 주(5%)를 기초로 한 EB 발행을 결정했고, 계획대로 청약을 마무리하며 1256억 원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DB하이텍은 EB 발행 외에도 148만 6000주 소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