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포퓰리즘 경쟁에 빠지다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간 현금 살포 경쟁을 부추기는 기폭제가 된 배경에는 사업의 구조적 딜레마와 지방선거라는 정치 이벤트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범 사업 공모에는 전국 49개 지자체가 신청할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최종 선정된 곳은 10곳에 그쳤다. 지자체의 무리한 현금 살포, 재정 건전성 훼손하지만 지자체 간 무리한 현금 살포 경쟁은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재정 운용 효율성도 떨어뜨리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따르면 이런 현상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곳은 충북이다. 충북, '출혈 경쟁'의 현장구체적인 액수를 뜯어보면 ‘출혈경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