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의 질을 높여라: K-비만 치료제, 근손실 막고 근육량 늘리는 새로운 가능성

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화두: 근손실 없는 체중 감량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체중 감량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소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비만 치료제들이 수술요법에 버금가는 효과를 보이면서, 이제는 근손실을 최소화하고 근육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노력: 병용요법과 한계

글로벌 제약사들은 근감소증 치료제로 개발하다 실패한 약물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병용요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으며, 획기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한미약품의 새로운 도전: HM17321의 등장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약품은 체중 감소와 근육 증가 효과를 동시에 내는 비만 치료제 'HM17321'의 작용 기전을 공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유럽당뇨병학회에서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HM17321의 차별점: 단독 투여로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한미약품의 HM17321은 단독 투여만으로 체지방량 감소와 제지방량 증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성을 갖습니다. 필요 시에는 병용 약물을 한 주사기에 담을 수도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근육 타깃 치료제의 가능성: 에이비엘바이오의 행보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BBB) 셔틀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근육 타깃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항체뿐 아니라 리보핵산(RNA)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근육 표적 siRNA 전달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전망: 비만 시장을 넘어선 블루오션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근육 증진·유지 약물이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 니즈, 미용 목적의 근육 증강 수요, 고령화에 따른 근감소증 치료 수요 등을 기반으로 비만 시장을 뛰어넘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핵심만 콕!

비만 치료제 시장은 체중 감량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의 HM17321과 에이비엘바이오의 근육 타깃 치료제 개발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근손실을 막고 근육량을 늘리는 새로운 치료법들이 비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HM17321은 어떤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나요?

A.HM17321은 코르티코트로핀 방출 인자 2형 수용체(CRF2)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여 체중 감소 효과와 근육 증가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에이비엘바이오의 근육 타깃 치료제 개발은 어느 단계에 있나요?

A.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근육 타깃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에 있으며, 아직 본격적인 개발 단계는 아닙니다.

 

Q.근육 감소를 막는 치료제가 왜 중요할까요?

A.기존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육 감소는 신진대사 저하,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져 요요 현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치료제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