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을 분노케 한 '짐펜트라' 매출 목표 변경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자사 핵심 제품인 짐펜트라의 매출 목표가 대폭 하향 조정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오프라인 지분 수거 캠페인에 돌입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사의 경영 투명성 부족과 주주 가치 훼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자사주 소각 및 이사회 견제 기능 복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짐펜트라 매출 목표가 처음 제시된 1조 원에서 시작해, 7000억 원, 그리고 최종적으로 3500억 원으로 세 차례나 하향 조정된 점이 주주들의 불만을 더욱 키웠습니다.
소액주주, 임시주총 소집 및 법적 대응 예고
셀트리온 소액주주 비대위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통해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입니다. 비대위는 이사회 견제 기능 복원, 경영 투명성 강화, 집중투표제 도입, 자사주 100% 소각, 계열사 분할상장 제한 조항 신설 등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집중투표제 도입을 통해 소액주주들이 원하는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여 소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임시주총 소집 요청 거부 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요구
소액주주들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신속한 자사주 소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올해 매입한 자사주 5000억 원을 연내에 모두 소각하고, 그 전에 매입한 자사주 또한 추가로 소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사주 소각 지연은 주주들의 신뢰를 더욱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회사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과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약속했지만, 짐펜트라 매출 목표 번복과 맞물려 주주들의 실망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짐펜트라, 시장 기대 부응할 수 있을까?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기존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여 환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짐펜트라보다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에 더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가는 짐펜트라의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출시 이후, PBM 등재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매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셀트리온, 신뢰 회복 위한 과제
소액주주들은 셀트리온이 단기 실적보다는 신뢰 가능한 지배구조 개편과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주총회와 간담회에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고, 매출 목표 허언으로 인한 공매도 빌미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소액주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주가 부진과 함께, 짐펜트라의 시장 경쟁력 확보, 그리고 주주와의 소통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핵심 정리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짐펜트라 매출 목표 하향 조정에 반발하며 임시주총 소집을 추진 중입니다. 자사주 소각,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회사의 신뢰 회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짐펜트라의 시장 경쟁력 확보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가 셀트리온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셀트리온 소액주주 비대위가 임시주총에서 요구하는 주요 안건은 무엇인가요?
A.이사회 견제 기능 복원, 경영 투명성 강화, 집중투표제 도입, 자사주 100% 소각, 계열사 분할상장 제한 조항 신설 등입니다.
Q.짐펜트라의 현재 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A.시장에서는 짐펜트라보다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에 더 주목하고 있으며, 증권가는 짐펜트라의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Q.셀트리온이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신뢰 가능한 지배구조 개편과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총회 및 간담회 약속 이행, 매출 목표 허언 중단 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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