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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눈물: '도련님', '서방님' 호칭에 숨겨진 자괴감과 차별

부탁해용 2026. 2. 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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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겪는 '호칭 스트레스'의 실체

결혼 3년차 며느리 A씨가 초등학생 시동생에게 '도련님', 결혼한 시동생에게 '서방님'이라 불러야 하는 상황에 큰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어린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쓰며 허리를 굽히는 것이 마치 노비가 된 듯한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동생들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은 시부모 눈치 때문에 말을 놓기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남편과 같은 호칭인 '서방님'을 시동생에게 사용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시대착오적이고 성차별적인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명절 음식 준비로 힘든 와중에도 '도련님, 서방님'을 부르며 종처럼 느껴진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세대 간 갈등과 변화하는 호칭 문화

A씨의 사연은 많은 며느리들의 공감을 얻으며 '요즘도 결혼한 남편 동생에게 서방님이라고 부르냐', '팔려 온 노비처럼 존칭으로 불러야 하냐'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맞는 호칭인데 뭐가 문제냐', '너무 유난 떤다'는 반대 의견도 존재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호칭 문화와 현대 사회의 성평등 의식 간의 충돌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과거에는 당연시되었던 호칭들이 이제는 며느리들에게 큰 부담과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립국어원의 제안: 유연한 호칭 사용 가이드라인

이러한 호칭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국립국어원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언어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2020년 안내서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를 발간했습니다. 안내서에서는 남편 동생이 나이가 어릴 경우, 며느리에게도 동생이 되므로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로 높여 부르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신 자녀 이름에 '삼촌'이나 '고모'를 붙여 부르거나, 집안 분위기에 따라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획일적인 호칭 강요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과 친밀도를 고려한 유연한 호칭 사용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며느리의 자괴감, 이제는 바뀔 때

며느리가 겪는 '도련님', '서방님' 호칭 스트레스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자괴감과 성차별적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국립국어원의 제안처럼, 시대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존중하는 호칭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획일적인 전통 강요 대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결혼한 시동생을 '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A.전통적으로는 결혼한 시동생을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호칭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국립국어원에서는 집안 분위기나 친밀도에 따라 이름을 직접 부르거나 다른 호칭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제안합니다.

 

Q.나이 어린 시동생에게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한가요?

A.나이가 어린 시동생에게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전통적인 호칭이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안내서에 따르면, 며느리에게도 동생이 되므로 자녀 이름에 '삼촌'을 붙여 부르거나 이름을 직접 부르는 등 유연한 호칭 사용이 가능합니다.

 

Q.호칭 문제로 시댁과의 갈등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가장 좋은 방법은 남편과 충분히 상의하여 시댁에 솔직하게 불편한 점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립국어원에서 제안하는 것처럼 집안 분위기에 맞는 유연한 호칭을 사용하거나, 서로 존중하는 태도로 대화하는 것이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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