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대행, 유력 후보였지만…
사실상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혔던 조성환 감독대행은 왜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을까. 정규 시즌을 9위로 마친 두산 베어스는 장고 끝에 신임 사령탑을 발표했다. 사실상 후반기 내내 이어온 차기 감독에 대한 고민은 정규 시즌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치고도 약 3주간 이어졌다.
김원형 감독 선임 배경
두산은 제 12대 감독으로 김원형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김원형 감독도 두산과 인연은 있는 인사다. 김태형 감독 재임 시절이던 2019~2020시즌 두산에서 1군 투수코치를 맡았었고,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도 함께 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의 아쉬운 선택
하지만, 사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조성환 감독대행이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의외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이승엽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6월초부터 1군 감독대행으로 정규 시즌 끝까지 경기를 지휘해왔다. 감독대행이라고는 하지만, 전임 감독이 물러난 시기가 시즌 초반이라 소화한 경기수가 무려 86경기였다. 초반 하위권으로 처지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86경기에서 38승3무45패 승률 0.458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은 10개 구단 중 7등이었다.
조성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기까지
조성환 감독대행은 코치 시절부터 차기 사령탑 후보가 될 수 있는 인물로 꼽혔다. 선수 시절에도 리더십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현장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두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한화 이글스에서 시즌을 보낸 후, 다시 두산에 복귀했고 수비코치, QC코치로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두산의 선택, 무엇이 달랐나
두산의 선택은 조성환이 아닌 김원형이었다. 두산이 후반기 젊은 선수들이 체력이 부치며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막판 성적이 기대치에 못미친 것이 영향이 있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두산은 '투수력'에 대한 내부 갈증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시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안정적인 팀을 꾸리기 위해서는 마운드 재건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하는데에는 투수전문가 출신 김원형 전 감독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 주효했다는 뜻이다.
이승엽 전 감독의 사례와 김원형 감독의 강점
두산은 이미 지도자 경험이 없던 초보 감독 선임으로 한차례 쓴 맛을 봤다. 이승엽 전 감독은 역대 최고의 타자로 꼽힐만큼 선수로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전설이지만, 프로 지도자 경력 없이 감독으로 시작하면서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반면 김원형 감독은 SSG에서 부임 2년차였던 시즌 정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이미 감독으로 3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당장 두산을 안정시키는데 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 두산, 투수력 강화와 안정된 리더십을 선택하다
두산은 조성환 감독대행의 리더십과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투수력 강화와 안정적인 팀 운영을 위해 김원형 감독을 선택했다. 이는 구단의 현재 상황과 미래를 고려한 결정으로, 향후 두산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조성환 감독대행은 왜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나요?
A.두산은 투수력 강화의 필요성과 김원형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더 높게 평가하여 그를 선택했습니다.
Q.김원형 감독 선임의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
A.김원형 감독은 투수 전문가로서 마운드 재건을 이끌고, 안정적인 팀 운영을 통해 두산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Q.두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김원형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들의 성장에 따라 두산은 다시 한번 강팀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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