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막힌 제주공항, 발길 묶인 여행객들강풍과 폭설이 몰아친 제주공항은 사실상 마비 상태였습니다.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61편 중 164편이 결항되었고, 국제선 5편은 회항했습니다. 눈보라 속에서 제주 상공 접근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공항은 체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내일 항공편도 없다니 출근을 어쩌냐"는 한 여행객의 한숨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많은 이들이 발길이 묶였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줄, '체류객 대기실'로 변한 공항제주공항 3층 출발장은 발권 카운터 앞에 길게 늘어선 줄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여수로 가려던 대학생 일행은 "오늘은 전편이 마감이라 숙소부터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막막함을 토로했습니다. 항공사 안내 방송은 "활주로 운영 중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