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위기에 직면하다현대모비스 생산 자회사들의 잇따른 파업으로 현대자동차·기아 공장이 멈췄습니다. 개정 노조법(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원청 수준의 대우를 해 달라는 부품 계열사들의 줄파업이 확산될까 우려됩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미국 자동차 관세, 구금 사태와 더불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생산라인을 담보로 한 부품업계의 파업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생산 차질의 구체적인 현황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3개 공장 가운데 1·2공장의 가동이 이날 오후부터 중단됐습니다. 1·2공장은 스포티지, 쏘울, 셀토스 등을 하루 평균 1000여대 생산하는 곳으로, 부품으로 쓰이는 전자장치 모듈의 재고량이 떨어지면서 생산 라인이 멈췄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도 대부분의 생산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