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이제 '마리' 말고 '그램(g)'으로 확인하세요!
소비자들의 지갑을 얇게 만드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즉 용량 꼼수에 정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그동안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물을 슬쩍 줄이는 꼼수가 만연했던 치킨 업계에 제동을 걸었는데요. 이제부터는 치킨을 주문할 때 '1마리'라는 모호한 표기 대신, 정확한 '중량(g)'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건강한 외식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촌치킨, 너도 예외는 아니다! '용량 꼼수'에 철퇴
최근 교촌치킨이 가격을 유지한 채 순살치킨 용량을 줄여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었죠. 이러한 사례를 계기로, 정부는 치킨 중량표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대 치킨 가맹본부 소속 가맹점을 대상으로, 조리 전 치킨의 중량을 '그램(g)' 또는 '호' 단위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실제 용량을 정확히 인지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여,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어떤 치킨집이 대상일까? 10대 치킨 브랜드, 주목!
모든 치킨집이 중량표시제를 적용받는 것은 아닙니다. 대상은 BHC, BBQ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지코바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10대 치킨 가맹본부 소속 가맹점으로 한정됩니다. 이들 대형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가맹점 관리가 용이하고,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더 나아가 외식업계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꼼수 부리면 혼나요! 계도 기간 이후, 강력 제재!
식약처는 중량표시제 시행에 앞서, 2024년 6월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제도 홍보 및 안내를 통해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계도 기간 이후에도 중량 미표시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시정명령 부과 등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강력한 조치를 통해, 치킨 업계의 용량 꼼수를 근절하고,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율 규제, 그리고 소비자 단체의 감시!
정부는 중량표시제 외에도, 업계의 자율 규제 체계 구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종 주요 가맹본부들이 가격 인상 또는 용량 감소 시, 소비자들에게 이를 투명하게 공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분기별로 5대 치킨 브랜드의 치킨을 표본 구매하여 중량, 가격 등을 비교 분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민간의 감시 활동은, 정부의 규제와 더불어 외식업계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가공식품도 예외 없어! 슈링크플레이션, 이제 그만!
치킨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용량 꼼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됩니다. 소비자원은 내년부터 중량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확대하고, 식약처에 통보하는 건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 시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정부는 식품 분야 전반에 걸쳐 슈링크플레이션을 근절하고,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핵심만 콕!
치킨 중량표시제 도입으로, 이제 치킨도 '그램(g)'으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세요! 10대 치킨 브랜드부터 시작하여,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위반 시 강력한 제재가 가해집니다. 정부의 규제와 소비자 단체의 감시를 통해, 외식 및 식품 분야의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중량표시제는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A.2024년 6월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Q.어떤 치킨집이 중량표시제 대상인가요?
A.BHC, BBQ치킨, 교촌치킨 등 10대 치킨 가맹본부 소속 가맹점이 대상입니다.
Q.중량표시제를 위반하면 어떤 처벌을 받나요?
A.계도 기간 이후 위반 시, 시정명령 등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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