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삼엄한 경비 속 시진핑의 선택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 마동의 '코오롱호텔' 진입로는 삼엄한 경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호텔 인근 도로는 경찰에 의해 4중 검문·검색이 이루어졌고, 약 500m 앞 진입로부터 일반인의 접근이 전면 차단되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하루 동안 머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철통 보안 속 시진핑의 숙소
호텔 진입로에서 5km 떨어진 지점부터 경찰이 배치되었고, 인근 공터에는 경찰차와 소방차가 대기했습니다. 호텔을 둘러싼 산길까지 전용 펜스와 경호 차량이 들어서며 외부 접근이 완전히 봉쇄되었습니다. 호텔 로비 입구에는 대형 가림막이 설치되어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없도록 했습니다. 검문 지점마다 차량의 통행 목적과 탑승 인원을 확인했으며, 도보 통행은 중국 국기가 새겨진 비표를 가진 관계자들만 가능했습니다. 이들은 경호 동선을 점검하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코오롱호텔, 4성급의 선택
시진핑 주석이 묵는 코오롱호텔은 불국사 인근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1978년 개관한 경주 최초의 특급호텔입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넓은 부지, 산 조망과 전통적인 서비스를 자랑하지만, 현재는 4성급 호텔입니다. 이는 경주시내 5성급 호텔인 힐튼 호텔과는 대비되는 선택입니다.

4성급 호텔 선택 배경
시진핑 주석이 4성급 호텔을 선택한 배경에는 여러 분석이 제기됩니다. 힐튼 호텔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있다는 시각이 있으며, 실제 두 호텔 간의 거리는 약 7.7km로 차량으로 10분 이상 소요됩니다. 또한, 코오롱호텔은 사방이 울창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호 요건이 양호하며, 도심에 비해 조용하고 경관이 수려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APEC 관계자의 설명
한 APEC 관계자는 “지난해 8~9월 APEC 참여국 각 대사관에서 경주 일대 호텔 등 숙박시설을 직접 둘러봤고, 올해 초에는 자국 인원을 직접 파견해 세부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선택은 전적으로 참여국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정리
시진핑 주석의 경주 APEC 방문을 맞아, 4성급 코오롱호텔을 숙소로 선택하면서 철통 보안 속에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5성급 호텔 대신 코오롱호텔을 선택한 배경에는 경호, 보안, 그리고 특정 호텔과의 거리두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APEC 관계자는 호텔 선택이 참여국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시진핑 주석이 5성급 호텔 대신 4성급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경호, 보안에 유리하고 특정 호텔과의 거리를 두려는 의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Q.코오롱호텔은 어떤 곳인가요?
A.불국사 인근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경주 최초의 특급호텔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합니다.
Q.APEC 관계자는 호텔 선택에 대해 무엇이라고 밝혔나요?
A.호텔 선택은 전적으로 참여국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심한 남편, 40대 아내의 속상함: '엘베 혼자?' vs '내가 예민한 건가?' (0) | 2025.10.31 |
|---|---|
| 서울대 인구학자, 한국 소멸론에 답하다: '인구는 줄어도 부는 늘어난다' (0) | 2025.10.31 |
| 트럼프, 힐튼에서의 '소탈한' 식사: 치즈버거와 케첩, 그리고 잊지 못할 만찬 (0) | 2025.10.30 |
| 농축산물 시장 개방 논란: '쌀·소고기 지켰다'는 정부 발표, 시장 100% 개방 주장과 충돌? (0) | 2025.10.30 |
| 트럼프, 금관 선물에 '황홀경'… 권위주의 논란과 풍자 밈의 탄생 (0) | 2025.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