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숫자에 갇히지 마세요: 새로운 관점 제시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한국 사회의 위기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출산율이 0.7에서 1.2가 돼도 인구는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조 교수는 이러한 비관론에 갇히지 않고,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를 늘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그는 인구의 숫자에 매달리기보다는, 그 안에 담긴 구조와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한 대비를 촉구합니다. 이는 인구 문제를 단순히 위기의 언어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부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핵심 주장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인구 리터러시: 생존을 위한 필수 능력
조 교수는 새 저서 ‘인구와 부’를 통해 인구를 이해하는 능력, 즉 ‘인구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통계는 누구나 볼 수 있다”며 “중요한 건 그 숫자에 ‘누가’ 들어 있는지를 해석하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통계 수치 분석을 넘어, 인구 구조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는 능력이 개인과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조 교수는 이러한 능력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APC 렌즈: 인구 분석의 새로운 시각
조 교수는 인구를 연령(age), 시기(period), 세대(cohort)로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APC 렌즈’를 통해 인구 문제를 바라볼 것을 제안합니다. 그는 고령화 사회를 단순히 시니어 시장의 성장으로만 연결 짓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같은 연령대라도 세대별로 소비, 노동, 가치관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기업은 더욱 정교한 시장 분석을 할 수 있으며, 개인은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PC 렌즈는 인구 변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기업 경영에 미치는 인구학적 통찰력
조 교수는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 직원들의 잦은 퇴사 원인을 분석한 사례를 제시하며, 인구학적 시각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분석 결과, 수도권 출신 젊은 직원들이 가족, 친구와 멀리 떨어진 포항, 광양에서의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근무 여건의 문제가 아니라, 이들의 ‘코호트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조 교수는 분석합니다. 포스코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격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여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했습니다. 이처럼 인구 구조에 대한 이해는 기업이 인재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확장의 시대: 한국 청년의 역동성에 주목
조 교수는 한국 청년 세대가 일본 청년 세대보다 훨씬 역동적이며, 이는 한국 사회의 확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일본 청년들은 안으로만 파고들지만 한국 청년들은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밖으로 나가려 한다”고 말하며, 한국 청년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합니다. 겉보기에는 축소의 시대를 걷는 듯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확장의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조 교수의 주장은, 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리터러시
조 교수는 인구를 위기가 아닌 자산으로 읽는 새로운 리터러시를 제시하며, 한국 사회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인구 구조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개인, 기업,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이며, 조 교수의 제안은 우리 사회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핵심 정리: 인구 감소 시대, 부를 창출하는 방법
조영태 교수는 인구 감소를 위기로만 바라보지 않고, 인구 구조와 역량에 주목하여 부를 늘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구 리터러시’를 통해 인구 변화를 이해하고, ‘APC 렌즈’를 통해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기업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한국 청년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겉보기에는 축소의 시대이지만 확장의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인구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리터러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출산율 반등 없이는 희망이 없는 것 아닌가요?
A.조 교수는 출산율 자체보다 인구 구조와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출산율이 0.7에서 1.2가 되어도 인구는 되돌릴 수 없기에, 변화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Q.고령화 사회, 시니어 시장만 주목하면 되는 건가요?
A.아닙니다. 조 교수는 같은 연령대라도 세대별로 소비, 노동, 가치관이 다르므로, ‘APC 렌즈’를 통해 입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Q.기업은 인구 감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인구 구조 변화를 이해하고, 직원들의 ‘코호트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포스코의 사례처럼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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