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역사의 자선냄비, 따뜻한 겨울 풍경12월,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빨간 자선냄비와 종소리는 97년째 이어져 온 구세군의 상징입니다. 시대가 변해 전자 모금도 등장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직접 발걸음을 멈추고 냄비에 마음을 담습니다. 스쳐 지나가면서 작은 정성을 보태는 이도 있고, 특별한 사연을 품고 큰 금액을 기부하는 이도 있습니다. 오늘 아살세에서는 후자에 해당하는 사연을 여러분께 전하려 합니다. 영등포역 자선냄비 앞, 예상치 못한 기부지난 15일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봉사자들은 한 여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봉사자 박노영 부교는 짐을 들어준 여성에게 감사를 표했고, 설치가 끝난 후 예상치 못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 여성은 가방에서 띠지로 묶인 5만원권 다발을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