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바다로 향하는 이유: 위험 속의 숨겨진 진실가까운 곳에 물놀이장이 있는데도 아이들이 바다에서 놀다 사고가 나고 있어요. 이유가 뭔 줄 아시나요? 최근 제주 서귀포시에 사는 한 시민이 KBS 취재진에게 한 말입니다. 지난달 말 파도에 휩쓸렸다 시민들에 의해 구조된 초등학생들을 안타까워하며 한 말이었습니다. 마을 용천수를 끌어다 세금으로 만든 물놀이장이 있는데도, 왜 아이들은 바다로 향하고 있었을까요? 무료라는 허울: 산지물 물놀이장의 불편한 진실시민이 말한 물놀이장은 바로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산지물 물놀이장'입니다. 서귀포시가 16억 원을 들여 만들었는데, 2013년부터 마을 자생단체가 관리자인 동홍동주민센터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관리에 드는 비용을 수탁자인 자생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