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전력에 러브콜… 그 이유는?올해 한국전력 주가가 심상치 않다. 외국인들이 한국전력 주식을 대량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만성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던 한국전력이 실적 개선과 원전 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1월 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1조 2079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규모다. 주식 시장의 큰 손인 외국인들이 한국전력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년 적자 기업, 흑자 전환의 드라마한국전력은 오랫동안 '만년 적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발전사로부터 비싼 가격에 전력을 구매해와도, 독점 구조로 인해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게 판매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