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아침, 그리고 시작된 유품 정리숨 쉴 때마다 코 끝이 깨질 듯 차가운 겨울 아침, 유품정리사 김새별 작가는 오늘도 쓸쓸한 현장으로 향합니다. 20살 소녀의 방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비춥니다. 고시텔 주인과의 대화, 그리고 소녀의 방에서 발견된 흔적들은 그날의 비극을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고시텔, 숨겨진 비극의 공간처음 고시텔을 마주했을 때, 예상과는 다른 모습에 김새별 작가는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신식으로 리모델링된 건물 내부, 마치 북카페 같은 공용 공간은 겉으로는 깔끔했습니다. 그러나 3층, 여성 전용 공간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매캐한 탄내와 함께 멈칫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20살 소녀의 마지막 흔적을 마주하게 됩니다. 소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