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조원 붕괴…'한국판 머스크' 권도형, 징역 15년형 선고: 몰락의 서막

파멸의 시작: 15년 형 선고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는 1991년생으로, 가상자산 스타트업 테라폼랩스를 창업했다가 대규모 코인 폭락 사태를 야기한 인물이다.

 

 

 

 

몰락의 배경

권 대표는 한때 ‘한국판 머스크’로까지 불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무려 ‘59조원’의 피해가 발생한 최악의 가상화폐 사태를 일으키며, 징역형을 면치 못하게 됐다.

 

 

 

 

사기 사건의 실체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11일(현지시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씨의 형량을 이처럼 결정했다. 특히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 사건을 “규모 면에서 보기 드문 희대의 사기 사건”이라고 칭하며 약 1시간에 걸쳐 강하게 질타했다.

 

 

 

 

혐의와 재판 과정

앞서 미 연방검찰은 지난 2023년 3월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이후 권씨를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권씨는 작년 말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으며, 자금세탁 공모 혐의가 추가됐다.

 

 

 

 

유죄 인정과 형량

권씨는 미국으로 신병 인도 직후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으나, 지난 8월 돌연 입장을 바꿔 사기 공모 및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 등 2개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권씨 형사재판은 유무죄 심리 절차 없이 곧바로 형량 선고 절차로 넘어간 상태였다.

 

 

 

 

플리 바겐과 재산 환수

검찰은 실형 구형과 별개로 플리 바겐 합의에 따라 권씨를 상대로 1900만 달러(약 279억원)와 그 외 다른 일부 재산을 환수하기로 했다.

 

 

 

 

권도형의 경력과 몰락

권 대표는 한국에서 외고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를 거쳐 2018년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 신현성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루나와 테라 코인은 한때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기며 급격하게 불어났다. 덩달아 30대의 권 대표도 유명인사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들면서 ‘희대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일으킨 인물로 기록되게 됐다.

 

 

 

 

파멸로 끝맺은 '한국판 머스크'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몰락은 가상자산 시장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며, 투자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15년 형 선고는 그의 파란만장한 삶의 종착역을 알리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윤리에 대한 경종을 울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권도형은 왜 징역형을 받게 되었나요?

A.권도형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된 사기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Q.플리 바겐이란 무엇인가요?

A.플리 바겐은 검찰이 피고인에게 형량을 감경해주는 대신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권도형 사건에서도 플리 바겐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Q.권도형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A.권도형은 징역 15년형을 복역해야 하며, 1900만 달러의 벌금과 재산 환수 조치를 받게 됩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추가 형사 기소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