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4,300억 원의 그림자: 이마트, 조세회피처 거래와 지마켓의 수상한 동행

halfdesk 2025. 6. 25. 15:18
반응형

이마트, 지마켓 지분 인수 과정의 '그림자'

최근 이마트가 자회사 지마켓의 잔여 지분 20%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4,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세회피처로 우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이마트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지마켓 지분을 확보했는데, 해당 거래가 해외 투자 신고 없이 이루어져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거래는 이마트가 지마켓 지분 인수를 위해 2021년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에메랄드SPV'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넥스트웨이브스피어는 이 자금으로 영국 이베이KTA가 보유한 아폴로코리아의 지분 19.99%를 사들였습니다. 아폴로코리아는 지마켓 지분 100%를 보유했던 지배회사입니다. 이마트는 2021년 에메랄드SPV를 통해 아폴로코리아의 지분 80.01%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수상한 자금 흐름: 페이퍼컴퍼니와 사모펀드의 연결고리

이번 거래에서 자금 흐름의 중심에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넥스트웨이브스피어'라는 페이퍼컴퍼니가 있습니다넥스트웨이브스피어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어센트EP)의 박병은 전 대표가 세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이마트와 어센트EP, 그리고 박 전 대표 간의 공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어센트EP는 이마트가 설립한 아시아레전드캐피털로부터 금융자문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국세청 관계자는 "내국인이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세운 뒤 해외투자 관련 신고를 하지 않고 수천억 원을 수령하면 역외탈세 및 외환거래법 위반 등 여러 혐의가 의심될 수 있다"고 밝혀, 불법적인 자금 흐름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와의 합작, 그리고 지분 인수 배경

이마트가 지마켓 지분 인수를 서두른 배경에는 중국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 설립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이마트는 알리바바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지마켓 지분 100% 확보는 알리 측의 요구사항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스' 설립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지만,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는 오픈마켓 및 직구 시장의 독과점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알리바바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이마트는 지마켓 지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그 과정에서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우회적인 방법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격, 그리고 알리의 입김: 우회 인수의 이유

이마트가 직접 지마켓 지분을 인수하지 않고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한 데에는 가격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지마켓 지분 80%를 3조 5,600억 원에 인수한 이마트는 나머지 20%를 동일한 기업 가치로 인수하려면 약 8,900억 원이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지마켓의 실적 부진 상황을 고려할 때, 이마트는 추가적인 자금 투입에 부담을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알리바바와의 협력 관계를 고려하여 이베이 측의 지분 프리미엄 요구를 피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마트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우회 인수를 선택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논란의 핵심: 불법성 여부와 향후 전망

이번 이마트의 지마켓 지분 인수 과정은 조세 회피 및 불법 자금 거래 의혹으로 인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특히, 넥스트웨이브스피어가 해외 투자 신고 없이 수천억 원을 수령한 점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관련 기관의 조사가 진행될 경우, 이마트는 물론 관련 사모펀드 및 관계자들에게 법적인 책임이 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핵심만 콕! 이마트, 조세회피처 거래 의혹과 지마켓 인수 뒷이야기

이마트가 지마켓 지분 인수를 위해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4,300억 원 규모의 자금 흐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페이퍼컴퍼니, 사모펀드, 알리바바와의 관계 등 복잡하게 얽힌 이번 사건은 불법성 여부와 기업 윤리 문제를 제기하며, 향후 관련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이마트는 왜 조세회피처를 이용했나요?

A.가격적인 부담, 알리바바와의 협력 관계, 그리고 이베이 측의 지분 프리미엄 요구를 피하기 위한 복합적인 이유로 추정됩니다.

 

Q.이번 거래의 불법성 여부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A.넥스트웨이브스피어의 해외 투자 신고 여부, 자금 흐름의 투명성, 그리고 관련 법규 위반 여부에 따라 판단될 것입니다.

 

Q.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이번 사건으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지연되거나, 합작법인 설립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