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줌마 부대'의 금 투자 열풍
중국의 중년 여성 투자자, 이른바 '아줌마 부대'를 필두로 Z세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국제 금·은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투자자들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약 432톤의 금을 매입했으며, 이는 전 세계 금 매입량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중국 내 금·은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거래되는 현상은 이러한 수요 급증을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안전 자산으로서 금의 매력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금을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기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국내 주식 시장의 높은 변동성, 그리고 낮은 은행 금리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로즈 톈(43) 씨는 "금은 훌륭한 안전자산으로 믿기 때문에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급여 감소와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금 투자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금 ETF 투자 열기
금 투자 방식이 다양해지고 간편해진 점 또한 투자 열기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WSJ은 많은 중국 투자자들이 위챗이나 알리페이 같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듯 손쉽게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금 ETF로의 자금 유입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금 선물 거래량 역시 연간 기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실물 금 선호 현상과 '금콩' 인기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간편 투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실물 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귀금속 상점에서는 금괴나 1그램짜리 '금콩'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금이 단순한 투자를 넘어 실물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금값 급락과 투자자들의 반응
하지만 최근 금·은 가격이 급락하면서 분위기에 반전이 생겼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가 금 가격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때 온스당 550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현재 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부추 베기'를 당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 대신 은으로 눈을 돌려 가격 상승 여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론: 금값 변동 속 중국 투자 심리 변화
중국 '아줌마 부대'를 중심으로 한 금 사재기 열풍이 국제 금·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 금값 급락으로 투자 심리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의 매력은 여전하지만,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은 등 대체 자산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금 투자, 이것이 궁금해요!
Q.중국 '아줌마 부대'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A.중국의 중년 여성 투자자들을 일컫는 말로, 풍부한 경험과 자금을 바탕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집단을 의미합니다.
Q.금 ETF 투자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위챗이나 알리페이 같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Q.최근 금값 급락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에 대한 매파적 전망으로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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