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될 별, 이순재
배우 박근형이 절친한 ‘형님’이자 ‘선배’ 이순재의 별세에 애통해했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지난해 말 건강 문제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회복에 전념했으나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영면했다. 만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업계 큰 별의 비보에 수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진 가운데, 이순재와 생전 남다른 인연을 맺었던 박근형 역시 쓸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다음 달 개막하는 연극 ‘더 드레서’ 연습을 마치고 이순재의 빈소로 향하던 박근형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담담하게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랜 인연, 잊을 수 없는 기억
박근형에 따르면 이순재는 병원에 오래 있다가도 몸이 괜찮아질 때면 작품을 보러 외출하곤 했다. 올해 1월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박근형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두 차례 관람했고, 같이 식사도 했다. 이후 이순재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연습에도 참여했으나 컨디션이 뒷받침 되지 않아 끝내 공연에 함께 하지 못했다.

꽃보다 할배,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여행
배우 선배이면서 만인의 선생님이었고, 또 오랜 기간 알고 지낸 형님이자 ‘여행 메이트’이기도 해서인지 박근형이 이순재를 부르는 호칭은 다양했다. 그는 이순재, 신구, 백일섭 등과 함께 유럽 곳곳을 누빈 ‘꽃보다 할배’ 이야기를 떠올리며 말을 이었다. “제일 눈에 선해요.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내서 여러 나라를 가볼 수 없는 입장이었는데, 그냥 즐거웠죠. 선생님은 언제나 일찍 일어나서 깨우고, 일찍 주무시곤 하셨어요. 항상 리더였어요. 평생을 그렇게 부지런하게 사셨죠”

영원한 연기 열정, 그리고 라이벌
박근형은 “먼저 앞질러 가시고, 먼저 (지도나 안내서를) 읽어보고 파악해서 이쪽으로 가고 저쪽으로 가고 다 지휘하시고. 다시 ‘꽃할배’(리턴즈) 하러 가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닐 때도 그렇게 바쁘셨다. 모임이 여럿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셨다. 그분의 수첩을 보면 깨알같은 글씨로 일이 적혀 있었는데, 그렇게 일하기를 좋아하시고 애들 가르치길 좋아하시고. 운동도 좋아하고. 그런데 그렇게 갑자기 아프게 된 거다”라며 비통해했다.

마지막 인사
빈소에서 마음으로 전할 인사에 앞서, 박근형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이순재에게 마지막 인사도 남겼다. “형님이 가셨다고 그러는데, 저는 자고 있었네요. 눈 떠서 집사람이 알려줘서... 문득 떠오르는 게, 내가 맨날 형님 향해 ‘내 라이벌은 이순재야’라고 버릇처럼 농담하고 그랬는데, 이제 진짜 앞에 안 계시네. 이제 누구를 라이벌로 하나? 형님. 너무 열심히 하시지 마시고, 좀 쉬세요. 쉬시고, 편안한 마음 가지고, 편안하게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故 이순재 배우의 별세, 박근형의 깊은 슬픔과 존경
배우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박근형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오랜 인연과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꽃보다 할배'에서의 리더십, 연기에 대한 열정, 그리고 라이벌 의식까지, 이순재 배우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마지막 인사를 통해 전했습니다.

독자들의 궁금증, Q&A
Q.박근형 배우가 이순재 배우를 어떻게 기억하나요?
A.박근형 배우는 이순재 배우를 오랜 형이자, 라이벌,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로 기억하며, 그와의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Q.두 배우의 특별한 인연은 무엇인가요?
A.두 배우는 60년대 후반부터 인연을 맺어 연극, '꽃보다 할배'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습니다. 특히 '꽃보다 할배'를 통해 여행 메이트로서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Q.박근형 배우가 이순재 배우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말은 무엇인가요?
A.박근형 배우는 이순재 배우에게 '이제 편안하게 쉬시길 바란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그를 추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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