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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않는 제설제, 눈처럼 쌓인 '흰 알갱이'의 불편한 진실

부탁해용 2026. 2. 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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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뒤덮은 '흰 알갱이'의 정체

언뜻 보면 눈처럼 보이지만, 이는 눈을 녹이기 위해 사용되는 '제설제'입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도로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제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최근 그 사용량이 급증하며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겨울 제설제 사용량이 직전 해보다 20% 증가했으며, 2019년과 비교하면 7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예측하기 어려운 폭설에 대비해 눈이 오기 전 미리 제설제를 살포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골목길에서도 제설제를 소복이 쌓인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차량·도로 부식부터 생태계 위협까지

현재 지자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염화칼슘 제설제는 과다 사용 시 차량과 도로를 부식시키는 주범입니다. 콘크리트 미세 균열로 침투해 도로 표면을 파손시키고, 이는 또 다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염화칼슘은 토양의 염도를 높여 가로수나 잔디 등 식물의 수분 흡수를 방해하며, 심하면 고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토양 건강을 악화시키고, 담수 생태계의 균형까지 흔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심지어 도심을 산책하는 반려동물의 발바닥에 화학적 화상을 입히거나, 섭취 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안전과 환경, '제설제 남용'에 대한 딜레마

제설제 사용에 대한 논쟁은 겨울마다 반복됩니다. 주민 안전을 위해 제설제 사용이 필수적이라는 의견과, 환경 및 반려동물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충돌합니다. 최근 5년간 평균 강설량은 줄었지만, 제설제 사용량은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내린 눈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제설제가 투입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빗자루로 충분히 치울 수 있는 골목길까지 제설제가 사용되는 등, 편의를 위한 남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각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 의무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설제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설제 도입, '보이지 않는 비용' 줄이기

과도한 염화칼슘 사용은 도로 파손, 가로수 생육 방해 등 결국 정부와 지자체의 복구 비용으로 이어지는 '보이지 않는 비용'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제설제 사용 규정 마련과 함께, 염화칼슘의 부작용을 줄인 친환경 제설제 사용 확대가 필요합니다. 불가사리를 활용한 제설제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지자체의 친환경 제설제 사용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안전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지속 가능한 제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제설제, 안전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해야 할 때

제설제 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차량·도로 부식, 가로수 피해, 생태계 교란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제설제 사용은 불가피하지만, 과도한 남용은 '보이지 않는 비용'을 초래합니다. 친환경 제설제 도입 확대와 명확한 사용 규정 마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제설 대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제설제, 이것이 궁금해요!

Q.제설제는 왜 눈처럼 보이나요?

A.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염화칼슘 제설제는 흰색 알갱이 형태이며, 눈이 녹으면서 제설제가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 눈처럼 쌓여 보이게 됩니다.

 

Q.반려동물에게 제설제가 해로운가요?

A.네, 염화칼슘은 반려동물의 발바닥에 화학적 화상을 입힐 수 있으며, 섭취 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친환경 제설제는 어떤 것이 있나요?

A.불가사리 추출물이나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설제 등 염화칼슘의 부작용을 줄인 다양한 친환경 제설제가 개발 및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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