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세르지뉴, 중국 축구계를 뒤흔든 부진중국 축구계가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세르지뉴의 부진에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가시마 앤틀러스 시절 76경기 31골 9도움으로 2018 ACL 우승을 견인하며 이름을 알린 세르지뉴는, 2020년 겨울 창춘 야타이에 둥지를 틀었고, 올겨울 베이징 이적 전까지 통산 100경기 30골 23도움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24억 원에 달하는 연봉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과거, 초라한 현재: 세르지뉴의 엇갈린 행보세르지뉴는 5년 이상 중국에 체류하며 귀화 조건을 충족, 3월 호주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2025 E-1 챔피언십을 포함해 국가대표팀에서 이렇다 할 활..

중국 축구의 '차세대 메시' 왕위둥, 유럽 진출 기로에 서다중국 축구의 '차세대 메시'로 급부상 중인 왕위둥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관심을 받으며 유럽 진출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은 그의 유럽행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으며, 왕위둥 본인 역시 진지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득점력을 입증하며 유럽 구단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선택은 중국 축구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맨시티 B팀의 러브콜: 기회와 도전의 시작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보도를 통해 왕위둥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맨시티 B팀은 지난 6개월간 왕위둥의 경기력을 꾸준히..

서정원 감독, 청두 룽청과 갈등 폭발서정원 감독과 청두 룽청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언론에서도 서정원 감독을 표적으로 삼은 모양새다. 서정원 감독은 2020년 12월 청두에 부임한 뒤 4년 반 동안 팀을 훌륭히 지휘 중이다. 그는 곧바로 청두를 1부로 승격시켰고, 지난 시즌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중국슈퍼리그(CSL)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까지 일궈냈다. 서정원 감독의 작심 발언서정원 감독은 톈진 진먼후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작심 발언을 터트렸다. 그는 “6개월 동안 클럽을 참아왔다. 감독으로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냥 방관만 할 수는 없다”라며 “겨울부터 클럽은 우리 코칭스태프를 신뢰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의료진을 해고하고, 통역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