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G전자, 삼중고에 직면하다LG전자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고율 관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철강·알루미늄 등 핵심 원자재에 부과된 50% 관세가 비용을 끌어올린데다 TV 중심의 소비자 사업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전장·공조·구독형 가전 등 B2B 신사업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전사 수익성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LG전자는 멕시코 생산지 추가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B2B 사업의 선전, 위기 속 희망을 쏘다 MS 본부의 적자 전환, TV 시장의 어려움반면 TV 중심의 MS본부는 매출 4조3934억원, 영업손실 191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