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야심찬 출발, 그러나…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후라도와 최원태를 영입하며 선발진 안정화와 더 높은 단계를 노렸다. 목표는 명확했다. 우승이었다. 정규시즌만 보면 절반은 성공이었다. 후라드는 기대대로 이닝 이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로테이션을 지탱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의 한계는 분명했다. 압도적인 구위가 없다 보니 상대 타선에 대응책을 내주었다. 가을 야구, 최원태의 불안감최원태도 정규시즌에서는 기복과 부진으로 물음표를 남겼고, 가을 무대에서 어느 정도 명예 회복을 시도했지만 '큰 경기에서 불안하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기엔 모자랐다. 실패로 끝난 시즌, 11년의 기다림이번 시즌, 삼성은 결코 '졌지만 잘 싸운 팀'이 아니었다. 목표한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