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왜 이리 막히나: 잦아진 연착의 현실여행의 설렘을 안고 공항에 도착했지만, 예상치 못한 비행기 연착으로 발만 동동 굴렀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편의 지연율이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국제선 통합 평균 지연율이 23.6%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2.6%)보다 1%p 높아진 수치입니다. 32만 9,736편의 항공편 중 무려 7만 7,700편이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이상 늦게 출발하거나 도착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27.8%의 지연율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항공기 지연은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