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다: 폭락의 원인과 시장 전망새 정부 출범 이후 고공행진하던 한국 증시가 ‘나 홀로’ 급락했다. 코스피는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인 6월 4일 2770.84에서 7월 30일 3254.47까지 상승했으나 이달 1일 전날 대비 126.03포인트 하락하며 한 달 전 종가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주식 투자자들의 실망은 세제개편안,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 관세 협상 후폭풍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제개편안, 증시 붕괴의 방아쇠를 당기다이날 증시가 급락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 등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