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열차, 4500억의 그림자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에서 출발한 자기부상열차는 2량짜리 열차의 정원이 186명이지만, 기자가 탑승한 이 열차의 승객은 약 20명에 불과했다. 2016년 개통 이후, 45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현재는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래를 꿈꿨지만, 현실은...자기부상열차는 자력을 이용해 열차가 공중에 미세하게 뜬 채 주행하는 방식으로, 마찰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점에서 2000년대 초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다. 당시만 해도 여러 지자체가 도입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부는 “3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인천공항은 개통 당시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자기부상열차”라고 홍보했다. 엇나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