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중국 의존도 탈피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과거 K뷰티의 성장을 견인했던 중국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의 부진을 딛고 체질 개선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과 신흥 강자로 떠오른 에이피알이 K뷰티의 새로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강자였던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중국 시장 의존도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며 수익성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다각화된 전략을 펼쳐야 함을 시사합니다.

아모레퍼시픽, 4년 만에 매출 4조 클럽 복귀…해외 사업이 견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33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3% 증가했고, 매출은 9.5% 늘어난 4조252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약 3년 만에 4조 원대 매출을 회복한 성과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해외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해외 사업 영업이익은 102% 급증했으며, 매출도 15% 증가했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집중하며 라네즈, 에스트라, 한율 등 브랜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주 지역 매출이 20% 증가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도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유통망 확대로 매출이 42% 늘었습니다. 이는 과거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내 판매 부진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한 결과입니다.

신흥 강자 에이피알, 매출 1조 돌파하며 K뷰티 대장주 등극
에이피알은 창립 10년 만에 지난해 매출 1조5273억원을 기록하며 K뷰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배 증가한 36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시가총액 8조원을 돌파하며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K뷰티 대장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눈부신 성장은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조225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주력인 화장품 부문이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뷰티 디바이스 역시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 대를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 매출 비중을 늘리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LG생활건강·애경산업, 중국 부진 여파로 수익성 악화
반면, K뷰티 시장의 전통 강자였던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중국 시장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 부족으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2.8% 급감한 1707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6.7% 줄어든 6조35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력인 화장품 부문은 9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매출도 16.5% 감소했습니다. 이는 높은 중국 시장 의존도와 면세 채널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애경산업 역시 영업이익이 54.8% 감소한 211억원을 기록했고, 매출도 3.6% 줄어든 65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74.1% 급감했으며, 매출도 17.8% 감소했습니다. 중국 내 판매 부진과 국내 소비 심리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K뷰티, 중국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새로운 도약의 시대
K뷰티 시장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의 성공 사례는 K뷰티의 미래가 해외 시장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중국 시장 부진의 여파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으며, 이들 역시 해외 시장 다각화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K뷰티 시장 변화에 대한 궁금증들
Q.K뷰티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중국 내 사드 사태 이후 정치적 이슈와 더불어 현지 브랜드의 성장,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 시장의 높은 경쟁률과 규제 강화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의 해외 시장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요?
A.두 기업 모두 중국 외 북미,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여 현지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채널 강화와 뷰티 디바이스 등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Q.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A.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북미 및 유럽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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