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은 옛말? 디지털 전환 속 사라지는 현금 인출기,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것

현금 인출, 점점 더 어려워지는 현실

최근 4년 반 동안 은행 ATM 수가 20% 넘게 감소했다는 소식, 혹시 접하셨나요? 디지털 금융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주변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020년 3만 3707개였던 ATM이 올해 7월 말에는 2만 5987개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히 숫자의 변화를 넘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던 현금 인출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역별 ATM 감소 현황: 어디가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을까?

ATM 감소는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특정 지역에서 더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은 28.4%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경북 27.3%, 경남 27.1%, 부산 26.7%, 대구 25.4% 등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서울 역시 23.9%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디지털 전환의 흐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각 지역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고령층의 현금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더욱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5대 은행의 ATM 감소 추세: 은행별 대응 방식은?

5대 은행의 ATM 감소 추세를 살펴보면, 각 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이 27.4%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우리은행 24.8%, NH농협은행 23.6%, 신한은행 23.6%, 하나은행 6.3% 순으로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각 은행은 디지털 채널 강화, 점포 효율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은행들의 움직임은 앞으로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금융 시대, 고령층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안은?

금융의 디지털화는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금융 취약계층에게는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공동 ATM 설치, 디지털 금융 교육 강화, 접근성 개선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디지털 소외 계층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것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은행권 공동 ATM: 아직은 미미한 성과

고령층 등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 은행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전통 시장에 공동 ATM을 설치했지만, 현재까지 4개소에 불과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금융당국은 공동 ATM 설치를 확대하고, 운영 경비를 사회 공헌 활동 비용으로 인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금융당국의 역할: 금융 접근성 제고 방안의 적극적 추진

추경호 의원은 금융권 오프라인 점포와 ATM 감소에 따른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대안 부재를 지적하며,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금융 접근성 제고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행권 공동 ATM 확대, 은행대리업법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통해 금융 소외 계층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금융 포용성을 높여야 합니다.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ATM 감소 시대, 현금 인출의 불편함을 넘어 금융 포용성을 고민해야 할 때

ATM 감소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불가피한 흐름이지만, 금융 취약 계층의 불편함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은행, 금융당국,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여, 디지털 금융 시대에도 모든 사람이 금융 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ATM이 줄어들면 현금 인출이 정말 어려워지나요?

A.네, ATM 감소는 현금 인출의 접근성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지방이나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더욱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고, 공동 ATM 설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고령층은 어떻게 디지털 금융 시대에 적응해야 할까요?

A.은행의 디지털 금융 교육, 스마트 기기 사용법 교육, 쉬운 인터페이스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금융당국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A.금융당국은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면서도,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공동 ATM 설치 지원, 디지털 금융 교육 확대, 금융 사기 예방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금융 포용성을 높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