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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위기의 홈플러스, 메리츠의 선택은?

부탁해용 2025. 12. 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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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위기, 회생계획안의 핵심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며, 오는 29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안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분리매각 카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1조 원대 유동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지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 등 홈플러스 관리인 측은 서울회생법원에 구조혁신형 회생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 삼일회계법인, 홈플러스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들이 이 계획안을 논의했습니다.

 

 

 

 

분리 매각, 득과 실

MBK파트너스는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매각을 통해 덩치가 커 인수자를 찾기 힘든 통매각 대신, SSM 사업부를 먼저 매각하여 급한 자금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익스프레스의 몸값은 8000억~1조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매각이 성사되면 운영 자금 확보와 채무 변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핵심 캐시카우를 매각하면 남은 마트 사업부의 기업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특히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과 같은 선순위 담보권자에게는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메리츠의 선택, 홈플러스의 미래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에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고, 마트 점포 62개를 담보로 잡았습니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으로 홈플러스의 경쟁력이 약화되면 메리츠가 잡은 담보 가치도 하락할 수 있습니다. 메리츠가 분리매각안과 M&A 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메리츠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등을 고려하며 손익을 따져보고 있으며, 홈플러스 사태가 정치권 의제로까지 확장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의 실패, 재매각의 과제

지난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한 차례 좌절된 경험이 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했지만, 유통업 위축과 홈플러스 노조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재매각을 추진하더라도,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어렵다면 인수 매력은 낮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분석, 메리츠의 딜레마

IB업계 관계자는 익스프레스 분리매각 시 메리츠가 돈을 빌려준 본체(홈플러스)는 수익 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부실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메리츠는 담보가 확실하기 때문에 현금 창출력이 우수한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에 반대할 명분이 충분합니다. 메리츠의 결정에 따라 홈플러스의 운명이 결정될 것입니다.

 

 

 

 

핵심만 콕!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 하지만, 최대 채권자 메리츠의 동의가 관건입니다. 분리 매각의 득과 실, 그리고 과거 매각 실패 경험을 고려할 때, 메리츠의 선택이 홈플러스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독자들의 Q&A

Q.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은 무엇인가요?

A.홈플러스의 SSM(Super Supermarket) 사업부를 별도로 매각하여 현금을 확보하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시도입니다.

 

Q.메리츠금융지주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메리츠금융지주는 홈플러스의 최대 채권자로서, 분리 매각 계획에 동의해야 합니다. 메리츠의 동의 여부에 따라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Q.분리 매각이 실패할 경우 어떻게 되나요?

A.메리츠가 분리 매각에 동의하지 않거나, 재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홈플러스는 청산(파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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