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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그림 하나에 '중국 기업' 낙인? 혐중 루머에 피눈물 흘린 한국 기업 이야기

부탁해용 2025. 11. 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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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중 루머의 그림자: '중국판 다이소' 낙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내 생활용품 할인매장을 두고 ‘중국 자본’이라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판다 캐릭터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중국판 다이소’라는 추측이 확산된 것으로, 사실 확인 없이 소비되는 혐중 루머의 전형이다.

 

 

 

 

확산되는 혐중 루머, 팩트보다 감정이 먼저

‘판다 캐릭터를 사용한다’는 이유와 더불어 '중국판 다이소'라는 제목이 달린 게시물들이 다수 게시되면서다특히 '최근 점포 수가 75개인데 5년 내 500개 가맹점을 목표로 확장한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성장 속도 자체가 중국 자본 유입 증거라는 식의 추론도 퍼졌다.

 

 

 

 

진실은 무엇인가: 판다팜의 억울한 사연

한경닷컴 취재 결과 판다팜은 2014년 국내 생활용품 매장 점주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을 구성하며 출발한 한국 기업이다판다 캐릭터는 단순히 브랜드명 '판다팜'에서 파생된 디자인 요소로, 중국 자본 참여의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튜버 쯔양, 중국인 루머에 시달리다

이러한 왜곡과 과열은 최근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퍼진 '중국인 '장기매매 괴담'에서도 그대로 반복됐다.

 

 

 

 

전문가의 경고: 혐중 정서의 위험성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2016년 사드 배치를 계기로 한·중 외교 갈등이 심화하면서 반중 정서가 가속화됐다"며 "사회심리학적으로 보면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사실 여부가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증 편향적 정보가 빠르게 퍼지고, 댓글과 공유를 통해 이를 확산시키는 과정에서 집단 안에서의 소속감과 인정 욕구가 충족된다"고 분석했다.

 

 

 

 

팩트 체크의 중요성: 혐오와 진실 사이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중국경영관리소장)는 "극단적 혐중 정서의 문제는 사실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며 "오늘날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한국 기업도 완제품과 부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가져온다. 그런데도 혐중 감정은 정치적 진영화 속에서 고착돼 가고 있다.

 

 

 

 

핵심 정리: 혐중 루머, 팩트 확인 없는 맹목적 혐오를 경계해야

판다 캐릭터 하나로 시작된 혐중 루머는 팩트 확인 없이 확산되며 기업과 개인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전문가들은 혐중 정서가 맹목적인 혐오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며, 팩트 체크를 통해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판다팜은 정말 중국 기업인가요?

A.아닙니다. 판다팜은 2014년 국내 생활용품 매장 점주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을 구성하며 출발한 한국 기업입니다.

 

Q.왜 판다 캐릭터를 사용했나요?

A.판다 캐릭터는 브랜드명 '판다팜'에서 파생된 디자인 요소입니다. 중국 자본과는 무관합니다.

 

Q.혐중 루머가 왜 이렇게 빠르게 퍼지나요?

A.전문가들은 혐중 정서가 팩트 확인 없이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증 편향적 정보가 공유되고, 댓글과 공유를 통해 확산되는 과정에서 집단 소속감과 인정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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