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시작: 캄보디아 감금 61일
지난 7월 2일, 관광 목적으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을 찾은 40대 남성 허민중(가명)씨는 한국인 지인을 통해 카지노에 들른 뒤 중국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그날 밤, 허씨는 낯선 이들에게 둘러싸여 감금당하고, 5,000~1만 달러를 요구받는 상황에 놓였다. 지옥 같은 61일의 시작이었다.
좌절된 도움 요청과 절망의 나날
허씨는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까다로운 서류 요구였다. 감금 상태에서 불가능한 요구에 절망한 허씨는 겨우 상황을 전달했지만, 경찰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사관의 미온적인 태도 속에서 허씨는 보이스피싱 사무실로 운영되는 거대한 범죄 단지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고문과 인신매매: 끔찍한 현실
감금된 허씨는 폭행을 당하며 고통 속에 갇혔다. 3일째 되던 날, 허씨는 텔레그램에서 보이스피싱 통장 장사를 하는 조선족에게 팔려 인신매매를 당하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했다. 허씨는 사기 조직으로 넘어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안심해야 했다.
경찰의 유착과 부패: 믿을 수 없는 현실
7월 8일, 현지 경찰이 허씨가 갇힌 건물에 들이닥쳤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허씨를 가해자와 함께 연행했다. 이후 허씨는 흙바닥과 쇠창살로 된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허씨는 경찰을 믿을 수 없었고, 탈출을 감행했지만 실패하여 경찰서 내 감옥으로 다시 갇히게 되었다.
불지옥: 4m 방에 35명, 끔찍한 환경
감옥은 가로 4m, 세로 5m 크기에 최대 35명이 수용되는 지옥이었다. 무더위와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허씨는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식사는 부실했고, 땀과 더러운 물이 바닥에 흘러내리는 열악한 환경에서 허씨는 지옥불에 떨어진 것 같다고 표현했다.
뇌물이 지배하는 세상: 부패한 현실
허씨는 감옥에서 만난 다른 범죄자들을 통해 가해자들이 경찰서장에게 뇌물을 주고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살인자조차 뇌물로 풀려나는 부패한 현실 속에서, 허씨는 돈만 있으면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목격하며 절망했다.
이민국에서의 감금과 극적인 탈출
허씨는 이민국으로 옮겨졌지만, 그곳 역시 감옥과 다를 바 없었다. 현지 경찰은 휴대전화를 대가로 뇌물을 요구했다. 대사관의 무관심 속에서 허씨는 절망했지만, 다행히 박찬대 의원실의 도움으로 8월 31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허씨는 61일간의 지옥 같았던 시간을 회상하며, 피해자조차 범죄자들과 함께 갇히고 대사관은 열악한 환경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지옥 같은 61일, 캄보디아 감금 생존기
캄보디아에서 61일간 감금된 허민중 씨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부패한 경찰, 열악한 수용 환경, 인신매매 등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합니다.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허씨는 잊을 수 없는 고통과 절망을 겪어야 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허민중 씨는 어떻게 캄보디아에서 감금되었나요?
A.허민중 씨는 관광 목적으로 캄보디아를 방문,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중국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감금되어 금전을 요구받았습니다.
Q.허민중 씨가 겪은 감금 생활은 어떠했나요?
A.허민중 씨는 좁은 공간에 갇혀 폭행을 당하고, 열악한 위생 환경과 부실한 식사로 고통받았습니다. 또한, 경찰의 유착과 부패로 인해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Q.허민중 씨는 어떻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나요?
A.허민중 씨는 박찬대 의원실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현지 대사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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