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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멕시코전 벤치행? 홍명보 감독의 '골키퍼 딜레마'와 승리의 열쇠

부탁해용 2025. 9.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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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 영웅 조현우, 멕시코전 벤치 가능성?

홍명보호의 지난 미국전 승리 주역 중 한 명은 단연 수문장 조현우였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이 아닌 조현우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은 매체가 있을 정도다. 적장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마저도 "오늘 최고의 선수는 골키퍼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 조현우는 당시 5개의 선방을 선보이며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5개의 선방 가운데 4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 슈팅이었는데, 이를 모두 막아내면서 미국에 절망을 안겼다. 특히 상대 공세가 거세지던 후반 막판 잇따라 슈퍼 세이브를 선보인 조현우는 수문장으로서 끝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축구 매체 폿몹은 조현우에게 평점 8.3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그런 조현우가 멕시코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는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

 

 

 

 

평가전, 골키퍼 로테이션의 중요성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등 공식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 2연전이기 때문이다. 공식 대회였다면 주전 골키퍼가 2연전 모두 골문을 지키는 게 일반적이지만, 평가전 2연전인 경우 골키퍼들이 번갈아 골문을 지키는 경우가 많다. '대표팀 내부 경쟁'의 일환이다. 예컨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은 대부분의 평가전 2연전에선 골키퍼들을 번갈아 기용하며 경쟁을 유도했다. 부임 초반부터 김승규·조현우를 번갈아 시험대에 올렸고, 김승규가 주전으로 낙점받은 아시안컵이 끝난 직후 다시 골키퍼 경쟁을 유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도 부임 초반 번갈아 골키퍼를 기용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웬만해선 주전이 바뀌지 않는 포지션 특성상 공식 대회에선 백업들이 기회를 받기 어려운 만큼, 평가전 2연전에서라도 기회를 다양하게 주는 경우가 많았다.

 

 

 

 

골키퍼 경쟁, 김승규·송범근의 도전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엔 조현우 외에 김승규, 송범근이 함께 골키퍼로 소집됐다김승규는 4번째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베테랑이자, 장기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였다. 백업이었던 조현우가 주전으로 올라선 기점 역시도 김승규의 부상 이탈과 맞물려 있었다. 송범근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선두를 이끌고 있는 올 시즌 K리그 최고 골키퍼다. 선방률 등 각종 지표에서 1위일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승규·조현우에 비해 어릴 뿐 1997년생으로 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 조현우가 국민적인 스타로 떠올랐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나이보다 오히려 지금 송범근이 더 나이가 많다.

 

 

 

 

홍명보 감독의 고민, 승리와 경쟁 사이에서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미국전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준 조현우에게 또 한 번 골문을 맡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반대로 내부 경쟁이나 A매치 경험을 위해 변화를 주는 선택지 또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년도 안 남은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평가전을 통한 내부 경쟁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고민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멕시코전 골문을 누가 지키느냐에 따라 대표팀 주전 골키퍼에 대한 '홍심(心)'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조현우가 미국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골문을 지킨다면 홍명보호 주전 골키퍼 입지에는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조현우의 선방쇼가 또 나온다면 그야말로 쐐기를 박을 기회일 수 있다.

 

 

 

 

멕시코전, 승리와 기회, 그리고 위험

대신 김승규나 송범근 등 다른 골키퍼의 실전 시험대 기회는 줄어들고, 그만큼 향후 예기치 못한 골키퍼 변수에 대비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 반대로 조현우가 아닌 다른 골키퍼가 멕시코전 골문을 지키면 대표팀 골키퍼 경쟁에는 본격적으로 불이 붙게 된다. 최근 팀 전술 변화와 맞물려 여러 골키퍼가 실전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대신 골키퍼 활약이 좋지 못할 경우 조현우를 선발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은 홍명보 감독이 감수해야 한다. 미국보다 더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멕시코를 상대로 조현우가 경험을 쌓지 못한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결론: 멕시코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결국 어떤 선택이든 장단이 뚜렷하다. 역할이나 위치 변화 등을 통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필드 플레이어와 다른 골키퍼 포지션 특수성 탓에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도 마지막까지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핵심만 콕!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골키퍼 기용에 대한 깊은 고뇌에 빠졌다. 미국전에서 맹활약한 조현우의 기용, 경쟁을 위한 로테이션, 그리고 멕시코라는 강팀과의 경기, 이 모든 요소들이 감독의 선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멕시코전 결과는 주전 골키퍼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조현우는 멕시코전에서 뛸 수 있을까요?

A.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평가전 특성상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김승규와 송범근의 멕시코전 출전 가능성은?

A.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며, 두 선수 모두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Q.멕시코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A.골키퍼의 활약, 선수들의 팀워크, 그리고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선택을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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