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럭셔리의 시대: 몽클레르의 피로감과 에르노의 부상
한때 로고 플레이의 상징이었던 몽클레르, 프라다, 루이비통 등의 브랜드가 소비자들 사이 피로감을 낳자 ‘티 안 나게’ 명품을 입는 것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패딩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에르노의 국내 매출이 매 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폭발적입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 6일까지 기준으로 2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습니다.

에르노, 로고 없는 디자인과 탁월한 기능성으로 젊은 층 공략
에르노는 로고 없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또한 가볍지만 탁월한 보온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습니다. 최근 선보인 짤막하고 경쾌한 크롭 스타일과 다채로운 색감, 여성스러운 실루엣, 니트 등 새로운 소재 조합은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올 가을겨울(FW) 시즌 20~40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여성 드로스트링 하이넥 다운 패딩 재킷’입니다.

SNS 마케팅 효과: 에르노,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지난해부터 SNS와 팝업 행사를 중심으로 젊은층을 겨냥해 바이럴 마케팅을 펼쳤는데 그 효과가 본격화 되는 모습“이라며 ”이미 20~40대 고객 비중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조용한 럭셔리를 선호하는 흐름 속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들이 주춤한 것도 에르노 부상에 한몫했습니다.

몽클레르의 위기: 과시적 이미지와 희소성 감소
대표적으로 몽클레르, 프라다, 루이비통 등이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 패딩은 그 동안 로고를 강조해 다소 ‘과시적’이란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퍼졌고, 인기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딩이 되면서 희소성도 떨어지게 됐습니다. 몽클레르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액 344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찍었지만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대비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션 업계의 전망: 브랜드보다 실루엣, 로고보다 소재
패션업계에서는 때이른 추위에, 올 겨울 한파가 예상되자 패딩 등 고가 제품 매출이 올 4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판매에 열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명품 패딩을 중심으로 ‘브랜드보다는 실루엣’, ‘로고보다는 소재’로 소비 기준이 바뀌며 ‘조용하지만 확실한’ 럭셔리의 상징이 되는 제품이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에르노의 인기 비결: 조용한 럭셔리, 로고리스 디자인, 젊은 층 공략
에르노는 로고 없는 디자인, 탁월한 기능성, 그리고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몽클레르를 비롯한 기존 명품 패딩 브랜드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에 발맞춰, 에르노는 패딩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에르노 패딩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A.에르노 패딩은 로고 없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가볍지만 탁월한 보온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Q.에르노의 젊은 고객층 유입 비결은 무엇인가요?
A.SNS 마케팅, 팝업 행사, 그리고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 조합이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는 데 기여했습니다.
Q.몽클레르의 매출 감소 원인은 무엇인가요?
A.로고를 강조하는 과시적인 이미지와 희소성 감소가 몽클레르의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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