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석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대한항공이 프리미엄석 도입을 추진하면서 이코노미석 좌석 공간 축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는 대다수 승객이 이용하는 이코노미석의 공간을 줄여, '불편을 승객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이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석,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보잉 777-300ER 11대를 개조하여 프리미엄석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석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등급으로, 기존 이코노미석 대비 약 1.5배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가격은 이코노미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0% 높게 책정될 예정이며, 일등석은 사라지고 비즈니스석은 일부 줄어들며, 전체 좌석 수는 291석에서 328석으로 늘어납니다.
이코노미석, 왜 좁아지는가?
문제는 좌석 배열 변화에서 발생합니다. 기존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변경되면서, 좌석 너비가 18.1인치에서 17.1인치로 1인치(2.54㎝) 줄어듭니다. 좌석 앞뒤 간격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좌석이 1개 더 추가되면서 승객들이 체감하는 공간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항공의 해명과 소비자 반응
대한항공은 기내 환경 개선의 일환이며, 3-4-3 배열은 이미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이 채택한 표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슬림 시트를 적용하여 체감 차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코노미석 축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소비자 편의와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프리미엄석 도입을 즉시 개편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공정위의 입장과 향후 전망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하며 40개 노선에 대해 좌석 간격 등 서비스 품질 변경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한항공에 좌석 교체 관련 의견을 전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계획대로 프리미엄석 도입을 강행할 방침이며, 첫 투입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노선은 공정위가 지정한 40개 노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대한항공의 입장과 향후 계획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하여 노후화된 항공기를 대상으로 좌석 등 기내 환경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년부터 이어온 고객 편의 증대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도입, 득과 실은?
대한항공의 프리미엄석 도입은 더 넓은 좌석을 원하는 승객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이코노미석 공간 축소로 인해 대다수 승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공정위의 결정과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대한항공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프리미엄석 도입으로 이코노미석은 얼마나 좁아지나요?
A.좌석 너비가 1인치(2.54cm) 줄어들며, 좌석 배열이 변경되어 승객들이 체감하는 공간은 더욱 좁아질 수 있습니다.
Q.공정거래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요?
A.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으로 40개 노선에서 좌석 간격 등 서비스 품질 변경을 금지했지만, 현재까지 대한항공에 좌석 교체 관련 의견을 전달한 적은 없습니다.
Q.프리미엄석은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나요?
A.다음 달 17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처음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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