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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구하기 전쟁: 고물가 시대, 마트 '오픈런' 현장 르포

부탁해용 2025. 7.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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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판에 휴가를 낸 사람들: 고물가 시대의 단면

23일 하나로마트 농협 신촌점에는 개장을 20여 분 앞둔 오전 8시 41분부터 25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대다수가 50대 이상으로 보였으며, 더운 날씨에도 부채질하며 시간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일행을 기다리거나, 줄의 끝을 확인하는 등, 계란을 향한 간절함이 느껴졌다. 이들은 리뉴얼 기념 계란 할인 행사를 통해 5840원에 계란 한 판을 구매하기 위해 모였다.

 

 

 

 

계란, '에그플레이션'을 넘어선 현실

최근 '에그플레이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계란 가격이 치솟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18일까지 계란 특란 30구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7032원으로, 전년 평균 6635원보다 상승했다. 특히 18일 동안 5000원대로 떨어진 날은 단 하루뿐이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상승을 더욱 크게 만든다.

 

 

 

 

오픈런, 마트 풍경이 된 계란 할인

하나로마트 신촌점에서는 할인 행사 3일 내내 개점 전부터 줄이 이어졌다. 신촌점 직원은 8시 정도면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오픈런이 일상적인 풍경임을 시사했다.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첫날과 둘째 날에는 개점 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계란을 구매하기 위해 휴가를 냈다는 신모씨의 이야기는, 고물가 시대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준다.

 

 

 

 

운 좋게 득템? 오픈런 참여 후기

장바구니에 계란 한 판과 전복 등을 담은 이숙희(62)씨는 첫날에는 구매에 실패했지만, 오늘은 운 좋게 계란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도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모습은 고물가 시대에 알뜰하게 장을 보려는 소비자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3분 만에 절반 소진, 계란 구매 경쟁

이날 계란은 오픈 3분 만에 절반가량인 58판이 팔렸다9시 8분에는 31판 정도만 남았을 정도로, 구매 경쟁이 치열했다. 마지막 날이라 소진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었지만,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개점 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뜨거운 경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정부와 유통업계의 물가 안정 노력

최근 고기, 계란, 수박 등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정부는 물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임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힘쓰고 있다.

 

 

 

 

계란 한 판에 담긴 고물가 시대의 자화상

고공행진하는 계란 가격에 마트 오픈런이 일상화된 현실을 짚어보았습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계란을 구매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유통업계는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하나로마트 신촌점 계란 할인 행사는 언제까지 진행되었나요?

A.해당 행사는 3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기사 작성 시점에는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Q.계란 가격이 왜 이렇게 많이 올랐나요?

A.기사에서는 '에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며, 최근 계란 가격이 급등했음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인 원인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Q.정부와 유통업계는 물가 안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정부는 물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유통업계는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 홈플러스 '홈플런 NOW' 행사, 롯데마트 '맛캉스' 할인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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