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울릉도 관광 위기, 격앙된 여론 속 해법 찾기 고군분투

관광객 급감, 울릉도에 드리운 그림자관광객 감소와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울릉도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울릉군과 주민들은 위기 타개를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울릉군 자유게시판에서는 격한 비방전까지 벌어지며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울릉도 관광의 현주소울릉군에 따르면, 2022년 46만 명을 넘어섰던 울릉도 관광객 수는 2023년 40만 명으로 감소했고, 작년에는 38만 명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0만 명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관광객 감소의 원인, 복합적인 요인 작용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증가, 울릉-포항 간 쾌속 여객선 운항 중단, 그리고 높은 물가가 관광객 ..

계란 한 판에 휴가를 낸 사람들: 고물가 시대의 단면23일 하나로마트 농협 신촌점에는 개장을 20여 분 앞둔 오전 8시 41분부터 25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대다수가 50대 이상으로 보였으며, 더운 날씨에도 부채질하며 시간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일행을 기다리거나, 줄의 끝을 확인하는 등, 계란을 향한 간절함이 느껴졌다. 이들은 리뉴얼 기념 계란 할인 행사를 통해 5840원에 계란 한 판을 구매하기 위해 모였다. 계란, '에그플레이션'을 넘어선 현실최근 '에그플레이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계란 가격이 치솟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18일까지 계란 특란 30구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7032원으로, 전년 평균 6635원보다 상승했다. 특히 18일 동안 5000원대로 떨어진 ..

제주도 인구 유출, 심각한 현실을 마주하다제주도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한때 이주 열풍으로 연간 1만 명 이상 인구가 늘었던 제주도가 이제는 인구 감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순유출 인구만 3000명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제주도가 직면한 심각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23개월 연속 순유출: 제주도의 위기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제주지역 순 유출 인구는 514명으로, 타 시도에서 2019명이 전입했지만, 2533명이 제주를 떠났습니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23개월 연속 순 유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1~6월) 제주도의 순 유출 인구는 30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명(38%) 증가했습니다. 전 연령대로 확대된 인구 유출인구 유출은 특정 연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