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이공계 인재를 품다: 화웨이, 300명+ 한국인 연구진 포섭
최근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화웨이에서 일하는 한국인 연구진이 30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 이공계 인재들의 중국행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CBS노컷뉴스의 취재 결과 밝혀진 사실로, 한국에서 정규 교육을 받은 한국 국적의 인재들이 중국의 기술 굴기를 돕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미국 빅테크로 향하는 인재들과는 별개로, 화웨이 외 다른 중국 기술 기업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한국인 이공계 인력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액 연봉과 기술 우대: 중국, 인재 유치에 '올인'
중국은 고액 연봉과 더불어 기술 인재를 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한국 이공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덩샤오핑 집권 이후 과학 기술을 국가 대계로 삼고, 대학을 활성화하며 기술 관료를 등용하는 등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미국의 제재 이후, 중국 주요 대학과 기술 기업들은 인재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으며, 한국 이공계 인재는 이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설문 조사에서 5년 이내 해외 연구 기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경험이 있는 회원이 61.5%에 달하며, 이 중 82.9%가 중국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석학들의 중국행: KAIST 송익호 교수, 중국 청두로
국내 이공계 석학들의 중국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신·신호처리 분야 석학으로 최연소 임용 기록을 세운 KAIST 송익호 명예교수가 중국 청두 전자과학기술대 교수로 부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국가 석학으로 지정된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 탄소나노튜브 분야의 권위자 이영희 성균관대 석좌교수 등도 정년퇴직 후 중국으로 이동하는 등, 이공계 인재들의 중국행은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닙니다.
미국 비자 정책 변화, 한국에 기회가 될까?
최근 미국 정부가 STEM 분야 H-1B 비자 발급 비용을 대폭 인상하면서, 국내에서는 글로벌 이공계 인재 유치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잔류가 불발된 이공계 인재들이 한국을 선택할 만한 유인책이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미국 비자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탑급 인재들은 비자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미국 기업에 남으려 할 것이며, 한국은 유럽, 중국 등 다른 선택지를 가진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의 매력: 국내와 비교 불가한 연봉
중국 기업들이 제시하는 연봉 등 처우는 국내 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은 부분이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경기 침체 시 이공계 인력, 연구 인력부터 내치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중국의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고액 연봉과 우호적인 환경은 한국 이공계 인재들이 중국으로 향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핵심만 콕!
중국, 화웨이를 중심으로 한국 이공계 인재 300명 이상을 유치하며 기술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액 연봉과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인재를 끌어들이는 중국과, 미국 비자 정책 변화 속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한국 이공계 인재들이 중국으로 가는가요?
A.가장 큰 이유는 중국 기업의 높은 연봉과 기술 인재를 우대하는 분위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인재 유치 정책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Q.미국 비자 정책 변화가 한국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A.미국 비자 정책 변화가 한국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유인책이 부족하여, 한국이 이공계 인재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Q.한국은 이공계 인재 유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A.경쟁력 있는 연봉과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이공계 인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중국, 유럽 등 다른 선택지를 가진 인재들에게 한국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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