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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방파제 역할: 우리는 쓰나미 안전지대일까?

부탁해용 2025. 7. 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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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지진과 쓰나미 경보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전 러시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 해상에서 규모 8.8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진 직후 태평양 연안국들에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는 5m에 이르는 쓰나미가 닥쳤고,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에는 쓰나미 경보와 함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대지진의 진앙과 직선거리로 4천㎞ 이상 떨어진 미국 하와이에도 1.74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왔습니다.

 

 

 

 

일본 열도의 방파제 효과

캄차카반도 해상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가 우리나라까지 크게 전달되지 않은 건 일본 열도가 일차적인 방파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한반도와 캄차카반도 간 거리가 있는 데다가 그사이에 일본이 있어 지진해일이 오더라도 약하게 올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쓰나미 피해 사례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과거 쓰나미 피해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1940년 일본 홋카이도 해역에서 규모 7.5 지진에 따른 지진해일이 발생해 묵호 등에서 최고 1.2m 파고가 관측됐고 삼척에서 어선 유실, 가옥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한 기록이 있습니다. 1964년 일본 니가타현 해상에서 규모 7.5 강진이 일어났을 때는 부산에서 32㎝, 울산도 39㎝ 가량 해수면이 올랐습니다. 1983년 5월 26일에는 일본 혼슈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으로 동해안에 바닷물이 밀려왔는데 당시 묵호에서 관측된 최대 파고는 200㎝ 이상입니다. 당시 지진해일로 경북 울진, 강원 동해시 등에서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선박 파고, 가옥 파손 등 약 3억 7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습니다. 1993년에는 일본 홋카이도 해상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동해와 속초에서 2m 이상의 최대해일고가 관측됐으며 선박 파괴, 어망어구 파손 등 약 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가장 최근 지진해일이 온 건 2024년 1월 1일, 지난해 새해 첫날입니다.

 

 

 

 

최근 동해안 쓰나미 발생

가장 최근 지진해일이 온 건 2024년 1월 1일, 지난해 새해 첫날입니다.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해상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일어나 1시간 20분 뒤 울릉도를 시작으로 동해, 포항, 울산, 부산까지 순차적으로 바닷물이 밀려왔습니다. 관측된 최대파고는 묵호에서 82㎝였으며 지진해일의 영향은 약 10~24시간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동해안의 지진해일 위험성

동해는 경우 수심이 깊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 인접해 있어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일본 열도가 방파제 구실을 해 태평양 쪽에서 발생한 강진이나 쓰나미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정작 일본의 강진 여파(지진해일, 쓰나미)는 곧장 우리나라 동해안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지진해일 경보 및 주의보 발령 기준

폭염, 호우, 태풍, 강풍과 마찬가지로 기상청은 지진으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지진해일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지진해일 주의보는 규모 6.0 이상의 지진과 우리나라 예상 해일 높이가 0.5m~1.0m 미만일 때, 경보의 경우 1.0m 이상일 때 발표됩니다.

 

 

 

 

결론: 안전 불감증은 금물, 대비는 필수!

일본의 방파제 역할로 인해 태평양발 쓰나미로부터 비교적 안전하지만, 일본 지진의 영향은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의 경보에 귀 기울이고, 지진해일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일본 지진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A.일본 열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지만,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은 동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지진해일 경보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해안에서 즉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특보 해제 시까지 낮은 곳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쓰나미는 왜 위험한가요?

A.한 번의 파도로 끝나지 않고 여러 번 반복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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