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부친 빚투 논란, 5000만원 변제 약속… 끝나지 않은 갈등의 그림자

사건의 발단: 16년 전 빚투 논란 재점화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 김혜성의 부친이 16년 전 빚을 진 일명 ‘고척 김 선생’에게 다음 달 20일까지 잔여금 5000만원을 갚겠다고 밝혔다. 김혜성의 키움 시절부터 경기를 따라다니며 부친 A씨의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고척 김 선생’은 빚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6일 김혜성의 귀국 인터뷰 때도 김 선생이 빚투 관련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면서 논란이 다시 점화되었다.

 

 

 

 

고척 김 선생의 주장: 1억 2천만원의 빚, 16년의 기다림

SBS ‘궁금한 이야기Y’에 출연한 김 선생은 A씨와 금전적으로 얽히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A씨가 2009년 인천 송도 한 호텔의 지하에 굉장히 큰 유흥업소를 운영했다. 나는 그 업소 음악을 맡아서 하는 조건으로 보증금으로 1억원을 넣었다”고 했다. 이후 밀린 일당 2000만원까지 합하면 빚이 총 1억2000만원이라고 했다. 김 선생은 “내 인생에 있어서 잃어버린 16년을 어디서 보상받나. 많이 억울하다”고 했다.

 

 

 

 

김혜성 부친 A씨의 입장: 파산과 빚 변제 노력

A씨는 “1억2000만원을 김 선생에게 줘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부도가 나서 빚이 30억원이라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당장 돈이 없으니 30만원, 50만원씩 주겠다’고 했고 현재까지 9000만원 정도 돌려줬다. 하지만 약속된 날짜에 돈을 주지 않으면 다시 시위를 한다. 오토바이에 현수막을 매달아 놓고 사진을 찍어 보낸다. 솔직히 ‘망신을 주면 돈 나오겠지’라는 생각 아니냐”고 했다. A씨는 지난 8월 개인 파산 절차를 밟았다.

 

 

 

 

엇갈린 주장: 2억원의 추가 요구와 법정 이자

A씨는 “1억2000만원 중 잔여 채무금 3000만원이 남았는데, 아들이 잘 나가니까 2억원을 달라더라. 그래서 ‘그런 계산법이 어디 있냐’고 몇 달 동안 싸웠다”고 했다. 김 선생은 연 20%의 법정 이자율을 합해 이런 금액을 요구했다고 한다. 차상진 변호사는 ‘궁금한 이야기Y’에 “특별한 합의가 없으면 비용, 이자, 원금 순서대로 충당하게 돼 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이자는 2억9000만원, 원금은 1억2000만원 정도 돼서 4억1000만원 정도를 갚아야 한다”고 했다.

 

 

 

 

합의와 갈등의 종착역: 5000만원 변제 약속

이후 A씨와 김 선생은 직접 만나 채무 변제에 대해 합의했다. A씨는 “제가 수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고 형한테 미안한 것도 있다”며 “12월 20일까지 5000만원 주는 걸로. 전국 방송에서 보고 있는데 거짓말하겠나?”라고 말했다. 김 선생은 A씨에게 “진작 갚지 그랬느냐”고 말한 뒤 카메라를 보며 “‘혜성아 미안하다 네 아버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래를 향한 시선: 빚투 논란의 완전한 종결은?

김혜성 부친의 5000만원 변제 약속으로 16년간 이어진 빚투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보인다. 하지만, 김 선생의 ‘믿음이 안 생긴다’는 말처럼, 오랜 갈등의 골이 쉽게 메워질지는 미지수다. 김혜성은 아버지의 빚 문제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고통을 겪었고, 이제는 아버지의 채무 변제 노력과 함께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봐야 한다.

 

 

 

 

핵심 요약: 16년 묵은 빚투 논란, 5000만원 변제로 일단락… 그러나 남은 과제는?

김혜성 부친의 빚투 논란은 16년 만에 5000만원 변제 약속으로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지만, 오랜 갈등과 엇갈린 주장 속에서 완전한 해결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김혜성은 아버지의 빚 문제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었고,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빚투 논란 관련 궁금증 해결

Q.김혜성 부친의 빚투 논란은 무엇인가요?

A.김혜성의 부친 A씨가 16년 전 ‘고척 김 선생’에게 진 빚을 갚지 않아 발생한 논란입니다. 김 선생은 채무 변제를 요구하며 김혜성의 경기 때마다 현수막 시위를 벌였습니다.

 

Q.현재 빚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원금 1억 2천만원에서 9천만원을 변제하고, 남은 3천만원에 대해 김 선생은 2억원을 요구했습니다. 현재는 5000만원 변제를 약속한 상태입니다.

 

Q.앞으로 이 사건은 어떻게 될까요?

A.김혜성 부친이 12월 20일까지 5000만원을 변제하기로 합의했지만, 김 선생은 여전히 불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빚투 논란이 완전히 종결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