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남자의 삶을 치유하다영화에 '미쳐 사는' 남자, 극장에 가면 한 번쯤 마주칠 수 있다는 그는 영화인들 사이에선 '극장의 유령'으로 불린다. 자타공인 영화광, 한상훈 씨다. 30년 가까이 거의 매일 극장을 찾았다는 그는 지금까지 8천 편이 넘는 영화를 봤다. 젊은 시절 가족과의 갈등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영화로 치유했다는 상훈 씨는 지금도 영화가 가진 힘을 믿는 관객이다. 한국 영화, 위기에 직면하다하지만 요즘 한국 영화계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만 해도 한국은 1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 횟수가 4.37회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그야말로 '영화광들의 나라'였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여러 편 나올 정도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