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윤시윤, 故 이순재를 추모하며 띄운 마지막 편지배우 윤시윤이 고(故) 이순재를 향해 마지막 편지를 띄웠습니다. 데뷔 첫날부터 연기 인생의 기반을 세워준 고인의 모습을 떠올린 그는 “이제 제가 그 빈 연습실을 지키겠다”며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표했습니다. 윤시윤은 지난 26일 오후 이순재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습니다. 24살 가을,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의 기억이순재가 영면에 든 27일, 직접 작성한 편지에서 윤시윤은 24살 가을의 기억을 꺼냈습니다. 첫 데뷔작이었던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전체 대본 리딩 날, 긴장과 설렘 속에 누구보다 일찍 방송국을 찾았던 순간이었습니다. 혼자 연습을 하기 위해 누구보다 일찍 방송국을 찾은 윤시윤은 무척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에 생각지도 못한 대선배가 먼..

국민 배우, 영원히 기억될 이름대한민국 연예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7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쉼 없이 연기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배우' 故 이순재 님이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그의 별세 소식에 수많은 후배 배우들과 국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며, 그의 숭고한 연기 인생을 기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을 함께하다: 잊을 수 없는 기억들고인의 빈소에는 수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와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배우 이승기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병문안을 갔던 당시를 회상하며,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 배웅해주던 고인의 따뜻한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최현욱 배우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을 뵙고 싶어 빈소를 찾았고, 김학철, 장용, 손숙, 윤다훈, 김영철, 이..

대한민국 연극, 영화, 그리고 드라마의 별, 이순재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순재 님께서 91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25일 새벽, 유족들의 슬픔 속에 영면에 드셨다는 소식은, 오랜 시간 그의 연기를 보며 함께 울고 웃었던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순재 배우는 1930년대에 태어나,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텔레비전, 영화까지 넘나들며 한국 연예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부재는 단순한 한 배우의 죽음을 넘어, 한 시대의 마침표를 의미합니다. 끊임없는 열정, 90세에도 이어진 연기 인생고인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드라마 '개소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특히, 90세가 넘어서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