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 인간이 느끼는 '행성적 슬픔'의 기원인간은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지구를 보며 불가해한 슬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슬픔은 우주적 외로움이나 언젠가 다가올 소멸에 대한 무력감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사는 행성이 결코 '우리만의 것'이 아니었음을 드러내는 지표일 수 있습니다. 멸종 이후에도 존재하는 지구, 인간의 슬픔은 누구를 향하는가인류는 지구를 '빌린 숙소처럼' 사용하여 스스로를 슬픔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인간의 멸종은 다른 생명체가 애도하지 않는 독특한 형태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장례식에는 오직 무심한 자연만이 존재할 뿐이며, 어쩌면 AI 역사학자만이 이를 기록할지도 모릅니다. 포스트휴머니즘적 관점에서 바라본 생명의 본질적 슬픔이 책은 행성적 슬픔을 포스..